공부/서평

미국 배당주 투자

티오비 2020. 3. 9. 00:34

이 책은 확실히 월급 이외에 돈을 벌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나는 과거부터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그래서 군대에 있을 때도 워랜 버핏의 투자 책을 즐겨 읽곤 하였다. 하지만 당시, 돈이 없던 나는 주식을 단순히 투자하면 기업 가치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무조건 배당을 받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취업을 하고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증권시장이 책에서 읽은 만큼 예측할 수 있게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대량주에 투자해야 한다, 배당을 받아야 한다 정석을 무시하고 정보에 의한 단타만 초반에 의지했다. 그래서 삼성전자 이외에는 전부 마이너스를 경험했다. (lg display, 에이프로젠kic, 에이치엘비) 매우 심각한 것은 에이프로젠kic와 에이치엘비는 매출액, 영업 이익 등 수입 구조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실패를 겪고서 안정적인 투자, 배당을 통한 수익을 얻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쿠션 효과 – 달러 투자를 통해 내 자산을 보호한다”

 

이 책은 애초에 국내 배당주 투자가 아닌 미국 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 바로 쿠션 효과 때문이다. 미국, 한국 주가가 동일하게 떨어져도 환율이 오를 경우 그에 대한 차익만큼 손실을 완화시켜준다. 확실히 금융위기로 인해 원화가치가 떨어져도 달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환산된 손실이 그만큼 적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또한, 성장 동력이 달랐던 미국과 한국 기업의 차이점도 구체적으로 시사해주고 있다. 한국 기업은 고 성장시대에 부채로 성장한 기업들이고 미국 기업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배당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은 배당에 대한 세금을 15%나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부각시켜준다. 이 부분은 현재 한국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매우 크게 와 닿아진다. 한국에 대량주 외에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극히 드물고 이 또한 1년에 한번씩 지급한다. 기업과 정부가 투자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근거이기 때문에 미국 배당주를 추천하는 책의 설득이 이해가 갔다.

 

“단계적인 목표”

 

그렇다고 아무런 방향성 없이 미국 기업에 투자할 수 없는 만큼 구체적인 목표와 투자 방향을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핸드폰 요금을 시작으로 월세, 여행비를 배당비로 충당하는 단계적인 목표를 통해 꾸준히 배당주를 매입할 것을 시사한다. 물론 이러한 단계는 금액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 중반(30 ~ 100)까지는 배당을 받은 금액 또한 배당주에 재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서 배당 수익과 주가 차익에 대한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애초에 시사하는 단계의 의미는 금액적인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배당주를 선택하는 방향성 나는 이부분이 이 책이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돈을 벌고 싶어 미국 배당주를 투자하는 초보자들 간단하지만 매우 확실한 방법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신뢰가 갔던 방법은 지속적으로 배당을 증가하는지에 대한 여부이다. 배당에 대한 증가는 수익의 증가, 그리고 배당 지급 후 현금이 조달되는지에 대한 여부, 배당 지급 후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 및 미래의 비전이 함축적으로 담겨져 있는 부분이라고 이 책의 내용들을 통해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이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 확신한다.

이 내용 이외에 책에선 배당주 및 ETF에 대한 소개와 분석을 해준다. 적금과 예금도 좋지만 항상 수익을 얻기 위해선 위험 부담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오래된 전통과 비전 규모가 있는 미국들의 기업이 있다. 다시 말해 배당은 기업의 가치를 분석할 시간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을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